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대구혁신센터)는 스케일업(Scale-up)을 촉진하는 '2022년 대구스타벤처육성사업' 최종 선정기업 5개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스타벤처육성사업은 대구시와 대구혁신센터가 5년 째 운영하고 있는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이다. 성장성이 높고 기술경쟁력과 사업성을 갖춘 창업 7년 미만 유망 기업을 선정, 지역 대표 글로벌 성공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재조합 면역조절물질 및 조직분해효소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기업 '코넥스트', 인공지능 기반 오픈 도메인 개발 기업인 '에이엘아이', 의료용 니들 및 온라인 교육 기업인 '블라썸클라우드', 지속가능한 생산·소비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퍼스널케어 디바이스 개발 기업 '파워플레이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B2C 수출 플랫폼 기업인 '브링코'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7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지원기관 및 업계전문가를 통해 맨토링을 지원한다. 또 대구시 프리스타기업 및 스타기업과 연계해 대구형 기업성장사다리를 구축,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대구혁신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25개 기업을 발굴해 매출·투자·고용창출 성과를 내도록 지원했다. 에임트와 쓰리아이, 아스트로젠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쓰리아이의 경우 2017년 사업화 이전 기술개발 단계 임직원수 3명에서 5년만인 지난해 매출 237억원, 임직원 146명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비소프트, 제나 등 5개사가 선정돼 31건의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연매출 50억원, 신규 투자금액 124억원, 신규 고용인원 99명 등 성과를 거뒀다.
이재일 센터장은 “지역 창업 관련 역량을 총 결집해 글로벌 K-유니콘으로 나아가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중”이라며 “대구스타벤처육성사업은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스케일업 창업기업들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최적의 사업”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