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정찬민(23·CJ온스타일)이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 정규투어 공식 데뷔전 첫 라운드를 기분좋게 치러냈다. 오전 8시 20분 10번 홀에서 티오프 한 정찬민은 이후 조 선수들이 아직 경기를 하고있는 가운데 현재(오후 3시)까지 1타차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정찬민은 지난 해 KPGA스릭슨투어 2승(12회, 20회)을 기록하며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 자격으로 올 시즌 KPGA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드라이버샷이 장기로 지난 해 평균 드라이브거리는 321.81야드에 달할 만큼 장타가 일품이다.
정찬민은 공식 데뷔전을 마친 소감에 대해 "만족한다"면서 "긴장은 크게 되지 않았다. 연습라운드하며 세운 코스 매니지먼트대로 플레이했다. 타수를 줄이기 보다는 잃지 말자라는 마음가짐이 컸다"며 "지금 선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직 3일이 더 남았다. 자만하지 않고 오늘처럼 플레이하겠다"고 루키답지 않은 단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갤러리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지 않았다. 정찬민은 "갤러리가 있는 것이 신기하고 좋다. 나는 갤러리 체질인 것 같다"면서 "2라운드부터는 많은 갤러리들이 오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2022시즌 KPGA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7148야드)에서 열린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