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쌓고 더 많이 썼다"…현대카드, M포인트 이용 데이터 공개

현대카드는 최근 5년간 M포인트 회원 이용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고객이 쌓는 포인트 적립량은 물론 고객이 사용한 포인트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더 많이 쌓고 더 많이 썼다"…현대카드, M포인트 이용 데이터 공개

회원이 연간 적립한 M포인트는 2021년 5023억 포인트로 4년 전인 2017년보다 5.4% 증가했다. 고객이 연간 사용한 M포인트는 2017년 4347억 포인트에서 2021년 4623억 포인트로 6.3% 증가했다. 연간 적립 대비 사용률은 93%로 집계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M포인트를 연간 1회 이상 사용한 회원의 인당 연평균 사용 포인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2021년 12만8061 포인트를 기록해 4년 전(11만7486 포인트)보다 9.0%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M포인트의 적립 및 사용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회원들에게 반응이 좋은 적립률 높은 신용카드를 계속 개발하고, 회원들이 적립한 M포인트를 더 유익하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용처를 발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카드가 지난해 출시한 대표 포인트형 상품인 'M BOOST' 적립률(월평균 사용액 85만원 기준)은 1.38%로 이는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 포인트형 상품보다 최대 50% 높았다.

"더 많이 쌓고 더 많이 썼다"…현대카드, M포인트 이용 데이터 공개

사용처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M포인트 사용처는 2017년 3만7000여 곳에서 2021년 5만9300여 곳으로 60.3% 늘어났다. 이와 함께 변화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CJ쿡킷' '그리팅' '글라이드' 등 밀키트가정간편식(HMR) 서비스와 프리랜서마켓 '크몽', 회 배송 서비스 '오늘회' 등 다양한 특화 업체도 M포인트 사용처로 추가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적립과 사용이라는 포인트 혜택의 기본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고객 니즈를 좇은 결과, M포인트는 국내 대표적인 포인트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대카드가 보유한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