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솔루션마켓]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공개

[공공솔루션마켓]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공개했다.

메타버스는 디지털뉴딜 2.0 대표과제 중 하나로 기술 발달과 새로운 서비스 출현에 따라 진화하며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된다.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사물이 상호작용하며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다.

신재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은 “메타버스는 활용 목적에 따라 사회관계형성, 디지털자산거래, 원격협업지원 유형으로 구분 가능하다”며 “향후 여러 유형이 융·복합하며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형태로 발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과거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가 PC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전환됐듯이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플랫폼으로 인식된다. 플랫폼 선점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메타버스 시대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신 사무관은 “국내 경우 기술 기반 독자적 메타버스 생태계 형성 및 한류 지식재산권(IP) 결합 등을 통한 협력 생태계 형성을 시도 중”이라며 “중소기업은 인력·자금 등 기반이 취약해 기업간 협업, 얼라이언스 활성화 등을 통한 생태계 형성 전략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점유율 5위, 메타버스 전문가 누적 4만명 양성, 220개 공급기업 육성, 누적 50건 모범사례 발굴이 목표다. 이를 위해 민간 플랫폼 개발 수요에 기반한 민간주도-정부지원 방식과 생태계 지향 공공서비스 제공시 민간 플랫폼 우선사용 원칙 등을 내세웠다.

신 사무관은 “지역 특화 소재에 메타버스를 결합한 서비스를 개발·확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이나 메타버스 랩,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을 신설해 메타버스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직장인이 지역 제약없이 근무할 수 있는 거주 환경과 메타버스 협업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주요 지역 거점 중심으로 메타버스 노마드 업무 시범지역 선정하고, 복수의 민간 업무용 협업 솔루션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통합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메타버스 기업의 글로벌 교류도 촉진한다.

신 사무관은 “해외 전략 거점 중심으로 국내 플랫폼 기업과 현지 콘텐츠 기업, 대학간 동반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며 “국내 메타버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투자 라운드를 개최하고 거꾸로 한국 진출을 원하는 해외 우수 메타버스 스타트업 대상으로 국내 창업 및 정착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수립, 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한 법·제도를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