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넌코리아(회장 표세진)가 클로버스튜디오(대표 최태인)와 '공동사업 및 합작법인(JV) 설립·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분야 블록체인 기술 적용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분산 저장시스템 구축 △무인비행체 자율주행·관제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클로버스튜디오는 여러 종류의 드론을 대량으로 동시에 제어하거나 관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UAM을 위한 무인비행체 통합관제 플랫폼(GCP) 분야에서 3D맵 기반의 관제 플랫폼 기술로 CES 2021과 2022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3D맵 드론 관제플랫폼 '드로우'(Drow)는 과학기술정통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의 국책 과제를 수행하면서 개발한 제품으로,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사업을 거쳤다.
코넌코리아는 클로버스튜디오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분산저장시스템을 제공한다. 무인비행체의 자율주행과 관제에는 보안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클로버스튜디오가 구축하는 3D 맵은 양사가 합작해 디지털트윈을 통한 메타버스와 NFT 시장에서 활용한다.
드론은 이미 상업적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건설 현장과 조선소 등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는 안전관리 등의 수요로 급격히 늘고 있다. 코넌코리아와 클로버스튜디오는 합작회사(JV)를 설립하고 상업 서비스를 개시한다. 코넌 관계자는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중해재해법 관련 건설산업 현장에 드론 유료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