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진흥원(원장 윤석구)은 광주시와 함께 15일부터 29일까지 광주시 및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혁신역량 강화기획 및 사업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학혁신 지원사업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 및 수도권 집중화로 지역 대학의 경쟁력 하락, 자체 연구개발(R&D) 투자 저조 등으로 인한 지역 연구역량의 침체를 해소하고, 국비사업 유치 확대를 위해 추진한다.
지자체 자체예산으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은 '기획지원사업'과 '사업화 지원사업'으로 구분한다. 선정된 과제를 대상으로 약 8개월 간 기획과제 2000만원, 사업화 1억원 안팎의 지원비를 투입해 지역 대학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지역내 국비유입을 확대시키기 위해 매년 다양한 지역 R&D과제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42건의 발굴과제 가운데 12건의 과제(910억원 규모)를 국비사업에 선정시키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시정핵심 아젠다 발굴(39개), 지역주도 R&D기획과제(8건) 및 산학연 연계 미래유망 신기술 과제(10건)를 지원하는 등 지역 R&D활성화를 위한 거점기관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진흥원은 최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지원단 육성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R&D 전담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윤석구 원장은 “대학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이 지역 R&D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