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메가존클라우드가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누적 투자유치는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리즈C 라운드에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각각 2000억원 이상 규모로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해 회사 주요 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KT로부터 1300억원 투자 유치 이후 두 달 만에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약 1조원에 가까운 누적 투자금을 마련했다. 앞서 2019년 시리즈A 투자 유치로 480억원, 지난해 시리즈B로 1900억원을 확보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 80%가 급증해 459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시리즈 C 투자에서 기업가치가 2조원에 육박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금조달이 마무리된 만큼 내년 기업공개(IPO)에 역량을 집중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 이후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 강화 등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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