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비아(대표 김홍국)가 자사 메일 서비스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하이웍스'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 수요를 선점한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 서비스형인프라(IaaS) 'g클라우드에 이은 두 번째 인증이다.
CSAP는 공공기관에 안전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를 공급하기 정부가 마련한 제도다. 민간 기업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CSAP를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CSAP를 획득한 하이웍스는 가비아가 공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SaaS다. 하이웍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가비아는 기반 기술인 IaaS를 개발해 하이웍스 시스템 전반에 대한 높은 장악력을 자랑한다.
장애 발생 시에도 가비아 내부에서 하이웍스와 IaaS를 일괄 탐지해 관련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타사 IaaS를 이용해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요소다.
강력한 보안도 하이웍스의 특징이다. 공공기관 전용 하이웍스에는 메일 보안 기술(SPF, DKIM, DMARC)을 적용, 악성 메일을 자동 차단한다. 또 고객사는 '로그인 2단계 인증(OTP)' '비밀번호 오류 횟수에 따른 로그인 차단' 등 기능을 설정해, 내부 직원 부주의로 인한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기능상의 장점 외에도 보안관제 전문기업인 가비아가 하이웍스 시스템을 365일, 24시간 관제한다는 점도 안전한 하이웍스를 보장한다.
이호준 가비아 이사는 “민간 분야에서 장기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온 하이웍스는 기업인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면서 “안정성을 무기로 '공공 분야 1위 메일 서비스' 수식어도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