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유기동물 대신 '미지견·미지묘"…입양 선물 지원

국민은행 "유기동물 대신 '미지견·미지묘"…입양 선물 지원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권한대행 구만섭)와 '미지견·미지묘 입양 축하 선물세트'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유기동물'을 대체하는 '미지견·미지묘' 용어 사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미지견·미지묘는 출생과 행적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서 반려인의 품으로 와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그려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민은행이 만든 유기동물 대체 용어다.

입양 축하 선물세트는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미지견 또는 미지묘를 입양 신청한 입양자가 KB스타뱅킹에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인증샷을 남기면 신청할 수 있다. 약 18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입양키트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민은행과 제주도가 체결한 '반려동물 복지 문화 정책 추진 업무 협약'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입양 축하 선물세트 지원사업으로 제주지역 내 유기동물 입양률이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