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장애표준사업장 '이노위드(With)' 설립 10주년

LG이노텍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노위드(With)'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노위드는 장애인 채용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환경미화와 조경, 편의점 운영, 사내 우편, 커피머신 관리 등 사내 복지 관련 사업을 담당한다.

LG이노텍 장애표준사업장 '이노위드(With)' 설립 10주년

발달장애인 직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사내 카페 '카페위드'는 구미, 광주, 평택, 안산 등 사업장에서 운영된다. 커피 한 잔 가격은 700원이다. 구미 카페위드에는 바리스타가 총 13명 근무한다. 이중 매니저를 제외한 10명이 발달장애인이다.

유진수 바리스타는 “단순 보조가 아니라 주문도 받고 음료도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라며 “내가 만든 음료를 즐기며 행복해하는 구성원들을 보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구미사업장뿐 아니라 광주, 평택, 안산 등 타 사업장에서도 발달장애인 직원을 중심으로 카페가 운영된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LG이노텍 '이노위드'는 조만간 파주와 구미지역에 3개의 카페위드를 추가 개설한다.

LG이노텍 '이노위드'는 환경미화, 조경, 편의점, 사내 우편, 커피머신 관리 등 장애인에 적합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LG이노텍 '이노위드' 장애인 직원은 136명이다. 중증 장애인이 107명으로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회사는 장애인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과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원만한 대인 관계에 필요한 체육활동, 은행 이용법과 같은 교육도 병행해 장애인 직원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다.

LG이노텍 '이노위드'는 장애인 직원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 채용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장애인 고용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설진길 LG이노텍 이노위드 대표는 “장애인 구성원은 LG이노텍 사업장 임직원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인재”라면서 “이노위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당당히 자립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며, 장애 직원과 행복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