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지역은 제조 비중이 87%로 전국 67% 대비 제조업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경북 창업 벤처기업 수요조사에 따르면 경북지역은 3년 이상 창업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프로그램 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경식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업기업 단계별 성장 디딤돌 강화와 우수기업 후속지원 확대를 위해 창업단계별 전주기 연계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을 먼저 발굴해 아이디어 검증을 거친 뒤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지역 대학,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청년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창업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일상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해주는 지스타 피치데이는 올해 사업대상을 크게 확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북 4개 권역을 직접 찾아가는 피치데이 형태로 운영, 순수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 센터장은 또 “삼성전자와 함께 운영하는 지스타 드리머즈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스타 드리머즈 선발기업 중 4개사가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고, 2개사가 중기부 대표 프로그램 아기 유니콘 200개사업에 선정됐으며, 3개사가 팁스에 선정됨으로써 발굴·사업화·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스타 드리머즈 기업에 투자하는 C펀드 3호(2023년~2025년) 결성도 본격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경북도가 참여해 3년동안 120억원 규모를 결성할 계획”이라면서 “투자유치 IR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규모 IR를 운영하고, 지역형 투자펀드공동집행조합원(Co-GP) 역할을 통해 투자 스케일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지역 특화 창업과 관련해 스타트업은 시제품 개발, 양산 후 품질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제조 인프라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이들을 매칭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로컬크리에이터사업을 통해 경북혁신센터가 영남권역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