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자회사 NHN엔터프라이즈가 순천에 건립할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 2024년 4분기 준공한다는 목표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순천시에 20년간 3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와 정보기술(IT) 밸리를 조성,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은 물론 인재 양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NHN은 지난해 3월 전라남도·순천시와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IT사업 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최초 민간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후 순천시 후보지 실사를 통해 올해 3월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매입을 확정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
최종 선정된 부지는 순천시가 추진한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부지로, 자연적 위해 조건과 위험 요소가 없는 곳이자 순천역과 남해고속도로 도룡 IC와 근접해 교통 조건도 유리하다.
이달 13일 NHN엔터프라이즈는 순천시와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결과를 공유하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설명회를 개최했다.
순천시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민관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센터의 첫 사례로 손꼽힌다. 2025년까지 전라남도 및 산하기관, 전남 22개 시·군 공공 데이터가 이전되며, 지자체 빅데이터 관리도 수행한다.
NHN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IT산업 활성화는 물론 IT인재양성, 기업 유치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성공적인 민관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센터의 첫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 전환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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