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스타트업 초기자금 조달, 시장검증,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달동안 대구크라우드펀딩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초기 기업이 중개업자(플랫폼)를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 다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비대면·디지털 환경에서 자금조달 및 투자수단은 물론 시장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크라우드펀딩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68개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펀딩오픈을 지원했다. 와디즈, 카카오메이커스, 텀블벅, 킥스타터, 인디고고, 마쿠아케, 캠프파이어, 젝젝 등 국내외 펀딩 플랫폼을 통해 총 21억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올해는 대구시가 기존에 지원하는 후원형(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과 함께 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이 지원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합공고 형식으로 모집하고, 오픈포럼·세미나, 기업 간 네트워킹 등도 공동으로 진행해 사업성과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7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총 20개 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최종 선정기업은 국내 후원형(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당 800만원 내외(10개 사), 해외 후원형(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 기업당 1400만원 내외(5개 사), 증권형(예탁결제원 대구지원) 기업당 800만원 이내(5개 사) 프로젝트 오픈 비용을 지원한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올해는 그간 집중했던 후원형 크라우드펀딩과 더불어 지역 시장에 활성화가 부족했던 증권형까지 연계 지원해,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크라우드펀딩지원사업 상세정보는 대구창업허브(온라인 DASH)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