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러리얼리티, 디지털아트 전시 개최로 사업영역 확장

윤소정 작가의 개인전 Pretty Soldiers를 어나더(ANOTHER) 플랫폼에서 개최한다.
윤소정 작가의 개인전 Pretty Soldiers를 어나더(ANOTHER) 플랫폼에서 개최한다.

메타버스 스타트업 '앙트러리얼리티'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어나더(ANOTHER)'에서 현대 미술작가의 디지털아트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KAIST 연구진과 라인플러스 출신 개발자가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앙트러리얼리티는 리얼타임 3D 인터랙션과 VR을 기반으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어나더'에서 미술품 전시, 오프닝행사, NFT 작품 판매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NFT갤러리의 런칭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플랫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현대미술 작가 윤소정의 작품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보고 아티스트를 직접 만날 수 있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윤소정 작가는 최근 독립 영화 '보완물'의 일러스트를 작업한 바 있다.

작가는 기존 팬아트 소재의 내용을 전통매체인 회화에 담아내며 이질감을 준다. 또한 기존 디지털 작업을 물성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하며 신선함을 불러일으킨다. 이번에 선보일 전시 <Pretty Soldiers>는 이러한 게임과 드라마에 등장하는 군인 캐릭터를 소재로 회화에 담아내는 작가의 이전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는 “아티스트의 전시나 작품 활동을 어렵게 하는 대표적인 장벽으로 공간 비용을 꼽을 수 있다”며 “작품 판매, 오프닝행사, 실시간 도슨트가 가능한 메타버스 갤러리로 아티스트와 컬렉터를 연결하는 채널을 만들고 공간을 소유하지 못한 신진 작가의 전시 개최 장벽을 낮춰, 아티스트가 작품 활동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나더가 제공하는 메타버스 SaaS 서비스는 500명 이상 대규모 컨퍼런스, 학회, 원격 세미나의 개최와 가상오피스 협업이 가능한 비즈니스용 솔루션으로, 우수한 렌더링 성능과 저사양 컴퓨터, 모바일, VR 등 기기에 관계 없이 편리하게 접속 가능한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NFT마켓플레이스와 연동 되는 NFT 디지털아트 갤러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