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한전과 암모니아 혼소발전 저장 인프라 구축 협력

한국남부발전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력연구원에서 암모니아 혼소발전실증을 위한 3만톤 규모 액화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 사업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왼쪽)과 한전 최현근 전력혁신본부장이 협약서를 들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력연구원에서 암모니아 혼소발전실증을 위한 3만톤 규모 액화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 사업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왼쪽)과 한전 최현근 전력혁신본부장이 협약서를 들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암모니아 혼소발전 저장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력연구원에서 '암모니아 혼소발전실증을 위한 3만톤 규모 액화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 사업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암모니아 혼소발전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NH3)를 기존 석탄 보일러에서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청정 발전기술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암모니아 발전기반 인프라 구축사업'을 국고보조 지정사업으로 선정했다. 공모 절차를 거쳐 남부발전이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남부발전은 수행기관으로서 암모니아 발전기술 실증에 필요한 대용량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전은 주관기관으로써 국고보조금 지원과 사업관리를 위해 협력한다.

사업비는 총 400억원이다. 남부발전과 한전은 이번 사업으로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에 필요한 하역부두, 인수설비, 3만톤 규모 암모니아 저장설비를 적기에 구축해 청정 무탄소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 시에 석탄 대체와 정비례해 연간 약 140만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