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베트남 1위 ICT 기업과 제휴로 베트남 시장 진출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사진 왼쪽)와 누옌 호앙 밍 FPT IS 대표가 동남아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사진 왼쪽)와 누옌 호앙 밍 FPT IS 대표가 동남아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네트워크 보안전문기업 시큐아이(대표 정삼용)는 베트남 FPT그룹 FPT 인포메이션 시스템(FPT IS)과 현지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FPT IS는 공공, 통신, 금융, 의료 등 베트남 ICT 시장 전반에 걸쳐 IT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다. 1988년 설립한 FPT 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8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베트남 현지 기업과 금융권 시장에 시큐아이의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 차세대 침입방지시스템 '블루맥스 IPS' 등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공급하고 매니지드 서비스 모델도 공동 발굴키로 했다.

특히 FPT 그룹내 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큐아이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공급하고 FPT 그룹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그룹 계열사 이외 기업으로 확대해 베트남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양사는 보안 사업 협력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중 FPT IS와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 세미나 △현지 특화 보안솔루션 사업 등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시큐아이는 또 베트남 ICT 기업인 인포플러스와 총판 계약을 체결해 현지 파트너 체계를 강화했다. 인포플러스는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국내 IT기업 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기관에 통합 IT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인포플러스가 보유한 풍부한 금융 분야 영업력과 기술지원 역량을 통해 연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앞으로 베트남 사업 협력 체계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보안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시큐아이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공급해 제품과 기술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현지 파트너 체계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