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 예술가를 위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수상 작품 전시회를 연다.
하나 아트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코로나로 위축된 문화·예술 분야 회복을 지원하고 발달 장애인의 예술을 디지털을 활용한 가상 영역으로 범위를 확장한 미술 공모전이다.
지난 1월부터 6주간 전국 120명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참여했다.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위원장 김선아 교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의 작품 등 총 30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 장애인의 예술 작품이 디지털을 활용한 가상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모든 수상 작품의 NFT(대체불가능토큰) 제작·전시·판매를 지원한다. 수상자 중 선정된 5명에게 소셜벤처 '스프링샤인'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대상은 '숲 속 친구들' 작품으로 공모한 한승헌 작가가 수상했다.
함영주 회장은 “발달 장애 예술가들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품 오프라인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어서 내달 13일까지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도 열린다.
온라인 전시회는 내달 15일까지 NFT 미술 전시·거래 플랫폼 캔버스(canverse.org)에서 오프라인 전시회와 병행해 개최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