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탄소중립의 숲 조성' 첫 삽

경기도 용인시 현대백화점그룹 탄소중립의 숲 예정지에서 (왼쪽부터)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 최병암 산림청장,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용인시 현대백화점그룹 탄소중립의 숲 예정지에서 (왼쪽부터)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 최병암 산림청장,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그룹은 탄소중립 경영 일환으로 산림청과 손잡고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선다. 탄소중립의 숲은 산림청이 민간 기업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에서 산림청,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탄소중립의 숲 조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과 최병암 산림청장,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현대백화점그룹 탄소중립의 숲'은 16.5ha(약 5만평)규모로 오는 2027년까지 3만여그루 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탄소중립의 숲 조성과는 별개로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숲 가꾸기 행사를 정례화하고 숲의 가치와 탄소중립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등 고객 참여형 친환경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은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리그린' 출범에 이어 이번 탄소중립의 숲 조성을 통해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경영을 통해 미래 세대에 희망을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