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SK플래닛과 고객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금융·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 보다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 분석 역량을 삼성생명 판매채널과 접목시켜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성생명은 고객 소비 패턴과 관심 영역 데이터 등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삼성생명 컨설턴트가 고객에 다양한 상품을 설계하고 제안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채널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SK플래닛의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시럽(Syrup)' 에서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의 상품 정보 제공, 보험 가입내역 조회, 보험금 청구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과 데이터 플랫폼 분야의 노하우가 결합된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며 “영업 프로세스 전반에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