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제작사 아리모아(대표 계영진)는 특허청 '글로벌 IP스타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해외 마케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IP스타기업'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유망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리모아는 3년 동안 2억원 규모로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IP 강화 및 활용에 관한 종합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현재 보유한 글로벌 IP 195건에 추가로 미국, 유럽 등에서 '치치핑핑' IP를 확보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IP 관련 분쟁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사업'을 활용해 해외 전시회 참가, 외국어 홍보 영상 제작 등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치치핑핑'은 어린이 유튜브 채널 6000여개 가운데 구독 증가율 4위에 오르는 등 'K-애니' 대표 애니메이션이다.
아리모아는 최근 '치치핑핑 시즌4' 제작을 완료해 지난 4월 5일부터 MBC를 비롯한 지상파와 애니맥스, 대교 노리Q, 어린이TV 등 케이블TV에 배급하고 있다.
계영진 대표는 “'치치핑핑'은 해외 여러 국가에서 방영 요청과 캐릭터 라이선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대만, 베트남, 불가리아 등을 넘어 해외 배급을 확대해 K-애니 대표 콘텐츠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