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과 레드벨벳, 온유(샤이니)가 본격 시작된 봄 가요계의 대표 인기주자로 떠올랐다.
21일 사단법인 한국 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021년 16주차(4월10~16일) 가온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16주차 가온차트는 빅뱅, 레드벨벳, 온유 등 2021년 첫 앨범행보를 전개한 전통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정상을 차지했다.
우선 빅뱅은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로 디지털·스트리밍·벨소리·통화연결음 등 4개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직전주 6관왕에 이어 2주째 다관왕 기록으로, 4년만에 돌아온 빅뱅에 대한 관심도와 함께 지난 나날에 대한 단상과 고민,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감성신곡으로서의 집중도가 거듭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레드벨벳은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으로 앨범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G선상의 아리아 샘플링의 타이틀곡 Feel My Rhythm과 함께 레드벨벳 특유의 청량매혹과 봄 감성의 조화가 대중적으로 꾸준히 호평을 얻고 있는 바가 앨범 발매 1개월 무렵에 이르는 집계시점까지 비쳐진 것으로 보인다.

온유는 새 솔로 타이틀곡 'DICE'로 다운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오랜만의 컴백에 대한 반가움과 함께 '명백히 지는 게임인 걸 알면서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모든 걸 걸겠다'는 내용의 곡으로 표출하는 온유표 청량매력이 봄 음악대중의 감성을 산뜻하게 자극하는 바 좋은 결과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결과와 함께 글로벌 소통폭을 알 수 있는 소셜차트2.0부문에서는 57주연속 1위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걸그룹 '시크릿 넘버'의 약진이 돋보였다. 16주 디지털차트 100위권 신곡으로는 △온유 (ONEW) 'DICE'(16위) △BE`O (비오) 'LOVE me'(43위) △김나영 '너의 번호를 누르고'(77위) △세븐틴 'Darl+ing'(96위) 등이 자리했다.
한편 가온차트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공인음악차트로, 국내 주요 음악서비스 업체들의 온라인매출과 국내외 음반유통 판매량을 총 집계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