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테크 창업가 양성 프로그램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지원자를 내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 위기를 기술 기반 비즈니스로 해결할 창업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소풍벤처스는 선발된 펠로우에게 8개월 간 창업 아이템 구체화를 돕고, 월 200만원 활동비와 사무실을 제공한다. 펠로우가 창업에 성공하면 소풍벤처스가 시드 투자를 집행하고, 데모데이 등을 통한 벤처캐피털(VC) 후속 투자도 연결한다.
펠로우십은 '테크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으로 나눠 선발한다. 테크 트랙은 관련 전공 석·박사 학생이나 교수, 기업·연구기관 연구원 등 기후·환경 관련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이들이 대상이다. 비즈니스 트랙은 테크 트랙 기술 전문가와 창업팀을 꾸릴 창업·경영 전문가를 위한 트랙이다. 창업 및 엑시트 경험이 있거나, 경영·기획 업무를 해본 이들을 우대한다.
우선 트랙당 25명씩 50명을 선발해 2개월 간 교육하고, 창업 의지가 있는 약 20명을 '클라이밋 펠로우'로 추려 창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소풍이 마중물을 부어 기후테크 초기 팀을 키워내기 시작하면 더 많은 자본이 유입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