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K-솔루션 기업들이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2'에서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파피루스는 인공지능(AI) 모터 고장 예측 솔루션 '모터센스'를 선보였다. 모터센스는 4.9×3.2×2.7㎝ 크기에 무게 50g의 작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모터에 부착만 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제품은 △추가 설비 없는 초간단 설치 △손실 비용 절감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공장 돌발정지 예방 등의 특장점을 갖췄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제로 다운타임(무중단) 달성에 기여한다.
제품은 각 모터에 설치된 센서가 진동과 온도 데이터를 수집, 와이파이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클라우드로 모인 데이터는 인공지능이 분석해 어떤 종류의 고장이 몇 퍼센트 확률로 일어날지 최소 2주, 최대 4주 전에 미리 알려 준다. 고장 예상 알림을 기상 예보 문자처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받아볼 수도 있다. 배터리 수명은 3년에서 5년이다. 국내 KC 인증, 미국 FCC, 유럽 CE, 캐나다 IC, 말레이시아 SIRIM 인증을 얻었다. 프리미엄급 방수 방진 인증(IP67)을 보유했다. 현장 관계자는 “값비싼 외산 예측정비 솔루션에 못지않은 제품으로 심혈을 기울여 상용화한 제품”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 중인 모터센스가 국산 예측정비 솔루션의 대표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에서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고장은 산업 현장에서 연간 3%에서 5% 확률로 발생한다. 업종에 따라 모터 고장으로 인한 재산상 피해는 시간당 2000만원에서 70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어니컴은 모바일 앱 성능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솔루션 IMQA MPM을 소개했다. 솔루션은 모바일 서비스 성능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성능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환경에서 자원 사용량 △소스 코드 레벨을 통한 문제 확인 △이상원인 파악·개선 등 기능을 갖췄다. 회사 솔루션은 서비스 운영자와 서비스 개발자, 프로젝트 매니저, 고객 담당자 등에 안정적인 모바일 시스템 운영 환경과 장애 원인 파악,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 정량화한 관련 데이터 등을 제공해주는 최적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화면 로딩 시간과 네트워크 응답속도, 자원 사용 분석 등을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앱 요약 정보 △시계열 성능 정보 △성능 문제 발생률 △화면별 성능 현황 등을 데이터 유형에 맞는 최적 시각화 데이터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 정확하고 빠른 비교·분석 정보활동을 지원한다. 성능 분포 그래프는 앱 목표 성능을 설정하기 위한 개선 지표로 쓰인다.
현장 부스에서는 “고객 이탈률 감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발생한 이슈를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성능 관리에 활용해도 좋겠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면서 모바일 사용자 경험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사용자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전문기업 스탠스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인 Auto i3D와 AWAS(AI Worker Assistance Solution)를 소개했다.
Auto i3D는 3D 객체를 자동 생성해주는 엔진이다. 3D로 생성하고자 하는 인물, 사물 등의 사진이나 동영상만 입력하면 소규모 사물에서 대규모 구조물, 공간까지 사이즈 제약 없이 누구나 신속하게 3D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결과물 저장과 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가상 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인 AWAS-XR를 소개했다. 개인에 최적화한 맞춤형 훈련 콘텐츠 제공을 위해 내부 구성요소와 시나리오를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방식으로 수정하고 추가할 수 있는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기존 콘텐츠를 본인에게 더 알맞은 환경으로 재구현해 체험할 수 있다.
AWAS-Insight는 빅데이터를 딥러닝 기반으로 분석하는 엔진이다. 현장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영상과 IoT 센서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상황을 자동 감지해 화재, 사고 등 응급상황에서 관리자가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지원한다.
AWAS-DT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시각화 플랫폼이다. AWAS-DT는 실제 관리 대상이 되는 현장을 3D 모델로 구현하고 장소 내 센서와 CCTV 영상 등을 플랫폼상에 종합적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AWAS-DT를 통해 복잡한 센서 데이터를 이해하기 쉬운 시각적 데이터로 볼 수 있다. 또 현장 3D 모델을 통해 어느 위치에 어떤 상황이 일어났는지를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빠른 대응을 도와준다. 통합적이고 직관적인 시각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Auto i3D, AWAS-XR, AWAS-Insight을 유기적으로 구성해 활용할 수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