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전문기업 DH글로벌(대표 이정권)은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스테닉(STENIQ)' 제빙기'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DH글로벌은 100% 자체 국산 기술로 스테닉 제빙기를 개발했다. 삼성 비스포크 시리즈 완제품을 생산·납품하는 가전 전문기업의 기술력을 토대로 스테닉 제빙기를 출시했다.
스테닉은 제빙기의 생명인 '위생'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살균이 가능한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적용했다. 'UV-C'로 불리는 100~200㎚ 빛을 내는 심자외선이 365일 상시 살균하는 시스템이다.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UV 파장이 각종 세균을 99.9% 멸균한다.


스테인리스 제빙봉으로 위생을 강화했다. 입속으로 들어가는 얼음을 만들고 잡는 기능을 담당하는 제빙봉은 가장 깨끗해야 하는 설비다. 스테닉 제빙기는 제빙봉을 니켈이나 크롬 도금이 아닌 풀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
자동세척 기능도 위생을 뒷받침한다. 사람 손이 닿을 수 없는 관까지 관리해 곰팡이·세균까지 안심 케어할 수 있다.
기능성도 뛰어나다. 일반적인 제빙기는 불투명한 얼음만 만들어내지만 스테닉 제빙기는 투명과 불투명한 얼음 선택이 가능하다. 불투명 얼음을 생산하는 시간은 투명 얼음보다 짧지만 빨리 만들어지는 대신 빨리 녹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투명한 얼음은 쉽게 부서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스테닉 제빙기로 생산되는 얼음은 특수 발포 처리해 잘 녹지 않는다. 보냉 능력을 강화해 얼음이 생산된 후에도 잘 녹지 않는다.
이 밖에 1일 제빙량이 최대 15㎏으로 가정이나 야외 어디서든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7~15분마다 10개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제빙 속도도 빠르다. 화이트, 핑크, 블랙 등 3가지 색상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DH글로벌 영업팀 관계자는 “커피 문화 확산과 캠핑 등 야외 활동 증가로 제빙기가 생활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도 중요해졌다”면서 “생산된 얼음이 입으로 들어간다는 걸 감안하면 무엇보다 위생적인 측면을 꼼꼼히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