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개교 이래 최대 규모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을 받는 사업에 선정됐다. 영남대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RIS)'에 선정돼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을 포함, 향후 5년간 총 3316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RIS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및 지역 혁신 기관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수요 맞춤형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발전 목표에 따른 핵심 분야를 선정, 대학교육과 지역산업 혁신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은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대와 영남대를 비롯한 23개 대학, 14개 지역 혁신기관과 연구소, 200여 개의 지역 기업이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대학교육혁신과 핵심 산업 분야 육성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다. 대학교육혁신분야에서는 대구경북혁신대학(DGM) 설립·운영, 대학 간 공동학과 신설·운영, 현장·공유캠퍼스, 메타 캠퍼스 사업 등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핵심분야로는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전환부품을 선정했다.
영남대는 특히 DGM 미래차융합전공 운영 및 대과제 3개, 소과제 13개를 총괄하게 된다. 미래차 전환 맞춤 인재 양성 및 지역정착 지원, 미래차 전환 DGM 공유캠퍼스로 인력양성 및 기업 협업 허브, 제조 메타버스 활용 설계 및 개발지원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를 중심으로 경북도와 지역 대학, 지역 혁신기관, 연구소를 비롯해 LIG넥스원, 에스엘, 화신 등 지역 중견기업들이 관학산연 클러스트를 형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RIS 사업 선정으로 지자체와 대학을 비롯한 주요 기관이 역량을 모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연구 분야를 비롯해 산학협력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영남대가 중심이 돼 이번 사업이 지역혁신사업 성공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