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스트ICT, IPFS데이터센터·네트워크 구축 사업 박차

웹 3.0 시대 대응 신뢰·안정성↑
친환경 전산센터 구축에도 앞장
글로벌 수준 AI IDC 설립 추진도

서울 가산에 위치한 이호스트데이터센터 전경 조감도와 내부 이미지
서울 가산에 위치한 이호스트데이터센터 전경 조감도와 내부 이미지

이호스트ICT가 탈중앙화 데이터 분산 저장 시스템(IPFS) 사업에 속도 낸다. 분산형 저장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사업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호스트ICT는 IPFS 데이터센터와 관련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회사가 구축할 데이터센터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최적 속도를 보장하는 서버를 갖출 예정이다. 또 항온 항습 환경, 건물 내진 설계, 비상 전력 장치, 24시간 대응 시스템 등을 탑재한다. 특히 대규모 IDC가 아닌 단독 전산실(POP) 구축 시 고유연성과 고밀도를 고려한 데이터센터로 설계, 구축해 에너지 효율성과 운영지속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형 친환경 전산센터 구축에도 앞장선다. 관련 센터에 국제표준(TIA-942) 규격을 반영하고, 저탄소를 위한 그린IT 기술과 시스템 지능화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랙당 전력량, 서버·랙 밀도를 높여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하이엔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제공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운영 속성을 효율적으로 완성한다. PUE넘버, TCO, 구축·공간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회사는 2023년 7월 서비스 가동을 목표로 평택에 글로벌 수준 프리미엄(티어3급) 대규모 고전력 AI IDC 구축도 추진 중이다. 50MW IT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랙 2000개 이상을 장착해 고밀도 AI 프레임워크를 꾸리게 된다.

이호스트ICT, IPFS데이터센터·네트워크 구축 사업 박차

김철민 이호스트ICT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데이터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신뢰도와 안전성, 비용과 시간 효율성까지 요구되는 웹3.0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의 데이터 보안성, 트래픽 안정성, 비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 기술을 선점해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스트ICT 서버 브랜드 AIOCP는 통신 장비 견적부터 임대, 판매,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 업종과 사업 환경을 분석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버 인프라 시장 내 입지와 점유율을 다지고 있다. AI GPU 서버, 스위치, 스토리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을 원스톱으로 구축해주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17개국에 자체 IDC 팜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74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터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의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관련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