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문기업 무송엘티씨(대표 이홍석)는 광케이블 전문업체 지오씨(대표 박인철)와 무채혈 자가 건강진단용 헬스케어 키오스크 독점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송엘티씨는 무채혈 자가 건강진단용 헬스케어 키오스크를 개발, 지난해 말 국내 대학병원에서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승인을 거친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직접 정맥혈을 채혈한 혈청 혈당 측정값과 평균측정 결과가 90% 수준으로 일치한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무송엘티씨는 올 하반기부터 지오씨에서 독점 생산해 출시할 계획이다.

무채혈 자가 건강진단용 헬스케어 키오스크는 채혈을 하지 않고 누구나 쉽고 고통 없이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혈당 측정용이지만 추가로 간, 요산,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IRB 승인과 임상실험에 착수했다.
무송엘티씨는 국내·외 각급 병원을 비롯 글로벌 의료기기 판매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지오씨는 제품 양산을 위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광주지역 전자부품 전문생산업체 등과 기밀유지협약(NDA) 및 MOU를 체결, 안정된 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인철 지오씨 대표는 “주력제품인 광케이블은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해 나가고 있다”며 “차세대 먹거리로 보유하고 있는 분광기 원천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산업과도 연계하는 등 투자와 연구개발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