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대구시장 도전을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놨다. 홍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공천 결과에 불복하며 탈당했다. 이후 대구수성을 지역에 무소속으로 나와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국회 입성 이후 약 2년 뒤 대구시장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자 임기를 채우지 않고 여의도를 떠나게 됐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돼 국민들과 지역구민들께 송구하다”라며 “이제 중앙정치에서 비켜나 지역 행정에 집중하고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위한 5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대구 수성구는 2년 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떠돌 때 나를 당선시켜준 고마운 곳”이라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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