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는 2021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기준 7400대를 판매해 전년(3942대) 대비 87.8%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회복 기대감과 온라인 배송 물량 증가에 따른 물류 트럭 수요 증가에 2020년 말 출시한 준중형 트럭 '더 쎈' 신차효과가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 1년간 팔린 타타대우상용차 모델은 7400대다. 차급별로 대형 트럭 2700대, 중형 트럭 2253대, 준중형 트럭 2447대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대형 트럭 24.8%, 중형 트럭 46.5%, 준중형 트럭 915.4%다.
판매 실적 상승은 더 쎈이 주도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처음 개발한 준중형 트럭 더 쎈은 동급 대비 우수한 힘과 긴 적재함으로 물류 적재와 운송에 효율적이다. 동급 최초 8단 자동변속기 탑재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대형 트럭 '맥쎈'과 중형 트럭 '구쎈'이 올해 판매 성장을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맥쎈과 구쎈 출시로 타타대우상용차는 트럭 라인업을 모두 신형으로 교체했다.
맥쎈과 구쎈은 검증된 유럽산 엔진을 탑재해 최신 배출가스 규제 '유로6 Step-E'를 충족한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 '쎈링크'와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침체된 상용차 시장에서 쎈 라인업에 대한 고객 관심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상품성 강화와 서비스 품질 지속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