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일상회복 대비 조직개편

소진공, 일상회복 대비 조직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포스트 코로나에 발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소진공은 최근 비상안전실을 기획관리본부에서 경영지원본부로, 리스크준법실을 경영지원본부에서 금융사업본부로 재배치했다.

2020년 설치된 비상안전실은 전사 안전예방활동과 비상사태 대비 지원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별도 본부 없이 부이사장 직속으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8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사적 안전 예방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총괄 기능을 보유한 기획관리본부에 배치됐다.

이번에 경영지원본부로 재배치된 것은 정부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엔데믹(풍토병) 체제로 바뀌면서 일상적 안전관리 업무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또 경영지원본부가 경영지원실과 방역지원 등 유사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유기적인 업무 추진도 가능하다.

리스크준법실은 제자리인 금용사업본부로 돌아갔다. 앞서 소진공은 지난해 8월 금융사업본부 소속 리스크준법실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 경영지원본부로 옮겼었다. 최근 정부 차원의 일상 전환이 확대되면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운용·관리, 재난지원금 집행 등 금융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소진공은 이번 개편으로 금융 관련 부서를 일괄 배치하면서 금융지원, 채권·리스크 등 사전·사후 업무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재난지원금 집행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