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기업 매스프레소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학습플랫폼 '콴다' 가입자 수가 6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5000만 가입자 수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이다. 콴다 가입자 수 6000만 중 87% 이상은 글로벌 이용자로 집계됐다. 전세계에서 1초당 3명이 가입하는 셈이다.
2016년 1월 출시된 콴다는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카메라로 찍어 앱으로 검색하면 5초 내 해당 문제 풀이와 함께 관련 유형 문제, 개념 영상 등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2018년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해 20개국에서 교육 앱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7개 언어를 지원하며 50개 이상 국가에서 이용 중이다.
전체 콴다 가입자 중 상당수가 중·고등학생이며, 가입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한국 순이다. 베트남 가입자 수는 한국의 2.3배, 인도네시아 가입자 수는 한국의 2배 가량이다. 베트남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70만명을 기록하며, 이는 동남아 슈퍼앱이라고 불리는 '그랩' 안드로이드 MAU보다도 높은 수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콴다 누적 문제 해결 수는 약 40억건으로, 2021년 20억 건에서 2배가량 증가했다. 현재 콴다에서는 하루에 1100만 건 이상의 문제 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홀론아이큐(IQ)에 따르면 세계 교육 시장에서 디지털화는 5.5%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이는 기술을 통한 교육혁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라며 “교육 시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역 간, 국가 간 격차를 넘어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