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국 소비자가 뽑은 전기료 가장 적게 드는 냉장고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월드IT쇼에서 방문객들이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월드IT쇼에서 방문객들이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LG전자 냉장고가 영국 유력 소비자매체 '위치'로부터 전기료가 가장 낮은 고효율 냉장고로 뽑혔다. 위치는 1957년 창간된 영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매체로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테스트해 평가하고 있다.

위치는 영국 전기료가 이달 1일부터 인상돼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가전제품 총 전기료가 제품의 효율성과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매년 평균 77파운드(약 12만4000원)씩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치에 따르면 전기료 인상으로 냉장고 연간 평균 전기료는 94.42파운드(15만원)로 약 30% 올랐다.

위치는 제품 사용시간 등 실사용 조건과 유사한 자체 실험실에서 냉장고의 전기료를 측정했다. 그 결과 LG전자 냉장고(LG GBB92MCBAP) 전기료가 연간 40.63파운드(6만5000원)로 가장 적게 나왔다. 전기료가 가장 많이 나온 냉장고는 영국 가전 제조사 핫포인트 제품으로 178.66파운드(29만원)다. 위치는 LG전자 냉장고가 핫포인트 제품과 비교해 제품 추정 수명 기간인 18년 동안 사용할 경우 전기료 포함 총 1535파운드(250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치는 지난 14일 발표한 올해 최고의 냉장고에서도 LG 제품(GBB92STAXP)을 최고의 고효율 냉장고 부문 1위로 선정했다. 위치는 “지금까지 우리가 본 최고의 냉장고”라고 극찬했다. 이 제품은 종합 점수 90점 받으며, 추천 모델로도 선정됐다.

LG전자 냉장고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냉장고의 기준으로 자리잡은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덕분이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해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다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모터 속도도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 냉장고는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도 올해 주요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프렌치도어, 양문형, 상냉장·하냉동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36인치 용량 LG 냉장고(LRFXC2416S)는 온도 균일성, 온도 조절, 사용 편의성 등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을 받았다. 이 제품은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을 갖췄다. 크래프트 아이스는 지름이 약 50㎜인 원형 얼음이다. LG전자는 고급 호텔이나 바 등에서 쓰이는 얼음을 고객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냉장고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