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포스코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4/1525974_20220427135930_484_0001.jpg)
포스코가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로 산업가스시장 진출을 가속한다.
포스코는 27일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약 700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포항과 광양제철소 저장탱크를 각각 6만톤, 4만6000톤 규모로 확대한다. 양 제철소에서 총 10만6000톤 산소·질소 저장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포스코는 제철 공정 중 철광석과 석탄의 연소, 탄소 불순물 제거 등을 위해 산소와 질소를 자체 생산하고, 잔여분을 저장 후 외부로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24년부터 국내 연간 산소·질소 유통시장 수요 대비 약 10%에 달하는 45만톤을 유통사에 판매한다. 일일 공급량은 운반차량 60여 대 분량인 약 1200톤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소·질소는 철강뿐 아니라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필수 산업가스다.
착공식에는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과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정석모 산업가스사업추진반장 등이 참석했다.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은 “국내 최대 산소·질소 생산 및 저장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조선 등 전방산업 산업가스 공급 안정화를 제고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