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동물학대 처벌 강화', 우수 제안으로 선정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제안한 우수 정책으로 '동물학대 처벌 강화'를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향하며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향하며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제안센터는 27일, 국민들이 제안한 정책 제안 중 '잔혹한 동물학대, 처벌법 강화해주세요'가 1만3881표(3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뒤로는 1만94표(27%)를 얻은 “주식시장 공매도 요건 개선해주세요”, 3위에 4862표(13%)를 얻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꼭 이행해주세요”, 4위에 1350표(3.6%)를 얻은 “외국인 부동산 취득을 규제해주세요”, 5위에는 1308표(3.5%)를 얻은 “층간 소음 관련 규제를 강화해주세요”가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제안은 국민제안센터가 23일부터 26일까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0일까지 접수된 약 5만여건의 국민 제안 중 각 분과위원회 전문위원 심사를 통과한 20개 제안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투표수는 3만7141표로 집계됐다.

허성우 국민제안센터장은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다양한 의견과 관심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정책 선호도 조사 결과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