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데이터·써티웨어, 국립암센터 가명정보 결합 시스템 구축

지란지교데이터·써티웨어, 국립암센터 가명정보 결합 시스템 구축

지란지교데이터와 써티웨어가 국립암센터의 '가명처리 및 데이터 결합 시스템'과 자료 신청·제공을 위한 운영 포털을 구축했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9월 지정한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이다. 정책 수립·연구 등 공익 목적으로 암 관련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할 수 있는 국가암데이터센터 자격을 얻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결합전문기관 서비스 솔루션 구축을 시작했으며 최근 모두 준공했다. 솔루션은 △데이터 결합 및 반출 기능 △데이터 가명화 처리 기능 △사용자 인증, 권한 관리 등 보안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지란지교데이터는 개인정보 비식별 및 데이터 결합·처리 부문 솔루션 구축을 담당했다. 써티웨어는 데이터 결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털을 구축했다.

지란지교는 자사 민감·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솔루션 아이디필터를 적용했다. 아이디필터는 관리자가 사전에 등록한 민감·개인정보 패턴을 기반으로 개인정보를 빠르게 탐지 및 비식별화한다. 데이터 분포도 및 위험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활용 데이터의 재식별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가능하다.

정의석 써티웨어 공공사업팀장은 “국립암센터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써티웨어는 결합전문기관 기술전문 솔루션·컨설팅 기업으로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지란지교데이터가 민감·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솔루션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빠르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립암센터 등 대형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올해 비식별 조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