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전라남도 지원으로 운영하는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미래를 보는 인어 신지끼'가 유튜브 공개 3일 만에 조회 수 10만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지끼'는 지난 10일 네이버TV 방영을 시작으로 KBC광주방송에서 20일 방영됐고, 여수MBC에서도 5월 중 방영 예정이다.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 입주해 있는 영화 제작사 필름몽이 제작한 '신지끼'는 신화를 모티브로, 서기 329년 마한 배경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줄거리는 한때 수군의 장수였으나 현재는 고기잡이배 선장이 된 유진과 미래를 보는 인어 '신지끼'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섬사람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몽정기'의 작가 박채운 감독과 영화 '신세계로부터'의 최정민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촬영과 조명에는'공기살인'의 최세일 감독과 오석필 감독이 함께해 아름다운 미장센을 만들었다.
주인공 '신지끼'역에는 드라마'알고 있지만'에서 윤설아 역으로 호평을 받은 이열음 배우가, 유선장 역은 심진혁 배우가 맡았다. 드라마의 코믹한 감초인 선원역할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를 외치던 박노식 배우가 한다.
'신지끼'는 웹드라마를 선호하는 10대부터 로맨스 웹드라마에 흥미를 느끼는 여성층, 그리고 시대극 웹드라마를 좋아하는 중장년층과 판타지 웹드라마에 관심이 있는 시청자까지 전 층을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티즌들에게 2022년 방영 된 웹드라마 중, 가장 아름다운 키스 씬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신지끼'는 각종 포털 사이트의 '웹드라마 추천'과 '웹드라마 몰아보기' 페이지 상위에 링크되며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필름몽은 여세를 몰아 현대 버전의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이인용 원장은 ”전라남도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콘텐츠와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지역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6년 간 도내 콘텐츠 기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기업 지원 및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신지끼'와 같은 우수 콘텐츠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에도 시장선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