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는 자사 온라인몰 '프레딧(Fredit)' 이용 플랫폼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 가전제품으로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hy는 삼성전자와 '스마트 식품 보관조리 디바이스 기반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7일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병진 hy 대표 및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삼성디지털프라자 용인구성본점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레딧 앱이 삼성전자 냉장고 패밀리허브에 자동 업데이트된다. 고객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간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계란, 생리대 등 구매주기가 일정한 제품에 대해서는 정기배송도 가능하다. 프레시 매니저가 수량, 품목에 관계없이 무료 배송한다. 프레딧은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신선간편식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2020년 대비 35% 늘어난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비스는 5월 말부터 이용가능하다.
hy는 913만 스마트싱스 사용자에 대한 접점 기회를 확보해 앱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주문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도 공동 개발한다. 특히 간편식 주문 시스템을 보다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 협업도 강화한다. 양사는 지난해 8월부터 비스포크 큐커 구독서비스 'MY 큐커플랜'을 함께 진행해 왔다. hy는 고객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춰 상품 판매와 고객 유입확대를 위한 협력 수준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김병진 hy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 비스포크 큐커 협력 수준을 강화하고 냉장고 기반의 새로운 협력을 확대해 가치 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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