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후반 주자 오라클을 믿을 수 있나요?”
“기업 내 중요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겨도 안전한가요? 성능에 문제는 없나요?”
오라클이 28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표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둘러싼 의문점을 해소하고 OCI 안정성, 고객 기업 지원 방향을 밝혔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테크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전무는 “기업 데이터는 기업 자산이다. 파트너십 관점에서 고객과 판매자가 아니라 저희 시스템이라고 보고 책임감을 느끼고 엔지니어들이 일하고 있다”라며 “기존 안정성 기반 위에서 성능과 편의성 모두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OCI가 △경제성 △보안성 △탁월한 성능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OCI에서도 그대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의 성능과 안정성, 자율 운영 서비스로 비용 절감,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전략 지원, 전환의 용이성 등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장 전무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오라클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설명했다. 이 대기업은 3단계에 걸쳐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누리는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인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ExaCS)를 적용해 OCI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수십 개의 업무를 클라우드 상에 구축 완료했다.
장 전무는 “해당 기업은 이번 클라우드 전환으로 약 30% 연간 인프라 운용비용을 절감하고, 비오라클 DB 성능도 약 150%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영업시스템 기업도 핵심 업무 시스템을 ExaCS로 전환해 더욱 향상된 성능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각 기업별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정성을 두고는 원격지 리전의 RPO가 제로라고 전했다. 재해가 발생해도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RTO 3시간의 DR 구축으로 메인 시스템이 다운돼도 시스템을 복구해서 3시간 내 서비스가 재개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장 전무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오라클은 후발주자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오히려 후발주자로 시작한 덕분에 1세대 클라우드가 가진 단점을 보완한 2세대 퍼블릭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설계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라클 DB가 가지고 있는 성능상 나은 부분을 다른 밴더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엑사데이터 급의 성능이 꼭 필요한 기업들이 있다. 눈으로 확인해보면 거의 유일하게 안정성, 가격 등은 오라클이 만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