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8일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은 2025년까지 총 125건 이상 선도프로젝트 발굴을 지원하고 2030년 이후 연간 약 49만5000톤CO2eq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CO2eq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을 나타내는 단위다.
산단공은 탄소중립을 위한 설비투자 및 기술·제품·공정 개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저리 융자를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받는다.
올해 1500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조7000억원 규모 예산이 지원된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사업장당 최대 500억원 △융자기간 최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융자금리 최저 1.3%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중견·대기업이다.
산단공은 융자지원 사업 홍보와 신청 안내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5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융자사업 소개 △신청접수 안내 △기술성 평가 및 대출 심사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미래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