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코코넛사일로 '코코트럭'

[신SW상품대상추천작]코코넛사일로 '코코트럭'

코코넛사일로는 물류 시장에서 화물 운송이 필요한 사용자와 운송업체를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코코트럭'을 출품했다.

코코넛사일로는 현대차그룹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시작, 2020년 7월 분사한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 출신의 데이터·네트워크·AI 전문인력이 데이터 가공에 참여한다.

코코트럭을 통해 운송사는 복잡한 운송 관리를 웹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화주(제조사)는 자체 트럭을 보유하지 않아도 화물 운송이 가능하며 운송사·차주는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많은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코코트럭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화물 운송 적정 가격을 자동 산출하고 실시간 적재 상태를 시각화한다. 동시에 복수의 화물 운송을 지원하는 '스마트 혼적 시스템'과 여러 기술을 통합한 '동적 경로 설정 최적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종전보다 많은 화물 운송, 고정비 지출 감소 및 친환경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빅데이터 기능 '스마트 혼적 시스템'은 화물 운송 결정 요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수의 화물 운송이 가능하게 한다. 화물 현황을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한다. '매치백 알고리즘'은 차주가 한 번의 화물 운송을 종료하고 다시 차고지·이전 화물의 상차지로 향하는 화물을 추가 매칭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운송사를 위한 별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공을 통해 화물 운송 프로세스 관제를 넘어 차주-차고지-차량 등을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다.

코코넛사일로는 베트남에서 코코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코코넛사일로는 베트남을 비롯 아시아 국가는 물론, 아르헨티나 파트너사와 우루과이에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우루과이를 필두로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파라과이에 진출할 계획이다.

합작 법인을 토대로 동남아시아와 같이 수많은 물류 관련 문제점을 보유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확장을 꾀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물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승용 코코넛사일로 대표는 “화물차 시장에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친환경으로 물류를 전환하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현실적인 단기간 목표는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와 남미 시장 확대”라며 “현재 베트남 법인을 운송사로 만들기 위해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물류 산업은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분야”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투명한 정보 공개, 경쟁, 안정성 확보로 물류업계와 화주기업 모두를 수혜자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용 코코넛사일로 대표
김승용 코코넛사일로 대표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