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서도 제한없이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고,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범죄도시2’ 등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을 앞둬 극장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5월 4일)
마블 스튜디오의 멀티버스(다중우주)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그려내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월 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이번 영화는 코로나19 이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제치고 최다 사전 예매 기록을 경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예매율은 75.7%, 예매 관객 수는 42만 500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광기의 멀티버스 속, 끝없이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수퍼내추럴 스릴러 블록버스터이다. 무너진 멀티버스 사이로 오랜 동료들, 새로운 존재와 맞닥뜨린 닥터 스트레인지는 예상치 못한 극한의 적과 맞서 싸우게 된다.
◇배드 가이즈 (5월 4일)
드림웍스 최초의 범죄오락액션 ‘배드가이즈’가 5월 4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이 영화는 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 22일 북미 개봉해 관객들로부터 “드림웍스표 ‘오션스 일레븐’의 탄생” 등 호평을 얻었다. 특히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과 ‘슈퍼소닉2’를 밀어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기대를 받았다.
배드 가이즈는 리더인 ‘울프’부터 ‘스네이크’, ‘샤크’, ‘피라냐’, ‘타란툴라’ 등 척 보기에도 ‘나쁜 녀석들’이 한 순간의 실수로 체포되면서 시작한다. 마멀레이드 박사는 이들도 착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나쁜 녀석들을 ‘갓생 프로젝트’에 투입하게 된다. 범죄자들이 바른 생활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범죄오락 영화다.
◇UMMA: 엄마 (5월 11일)
‘킬링 이브’의 주연,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한국형 샤머니즘 스릴러 영화 ‘UMMA: 엄마’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내달 11일 개봉하는 이번 영화는 한국 고유의 정서 ‘한’을 강압적인 모녀 관계에 접목시킨 색다른 공포 영화다. 미국의 한 외딴 농장에서 딸 '크리스(피벨 스튜어트 분)'와 단둘이 평온하게 살아오던 '아만다(산드라 오 분)'는 어느 날 한국에서 죽은 엄마의 유골을 받게 된다. 그날부터 아만다는 정체불명의 현상을 겪게 되면서 점점 공포에 잠식된다. 이를 보던 딸 크리스는 아만다가 느끼는 공포를 마주하게 된다.
◇민스미트 작전 (5월 12일)
두 명의 ‘다아시’가 등장하는 영화 ‘민스미트 작전’이 오는 12일 개봉한다.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로 유명한 배우 콜린 퍼스와 매튜 맥퍼딘이 이번 영화 개봉에 앞서 연중 라이브로 국내 관객을 찾았다. 영화 속 대사를 스포일러 해달라는 질문에 “나 토할 것 같아”, “나도 토할 것 같아”라는 대사를 선보여 긴장감으로 가득한 첩보 전쟁 스릴러 속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 민스미트 작전은 사상 최대의 인명 피해를 낳은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군과 추축군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 교두보 시칠리아를 두고 펼쳐지는 팽팽한 대립을 그린다. 추축군 독일의 위세가 상당해 시칠리아에는 이미 추축군 병력 무려 23만 명이 주둔해 있던 상황. 이 가운데 해군 정보장교 이웬 몬태규(콜린 퍼스 분)와 찰리 첨리(매튜 맥퍼딘 분)를 주축으로 한 단 한번의 ‘민스미트 작전’을 계획된다.
◇범죄도시2 (5월 18일)
“혼자왔니” 등 유행어를 탄생시킨 ‘범죄도시’가 속편으로 돌아온다. ‘범죄도시2’는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장첸 검거에 주역인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는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과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를 조사하던 중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 분)의 존재를 알아차린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다.
◇탑건: 매버릭 (5월 25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파일럿의 꿈을 심어준 영화 ‘탑건’이 36년만에 후속편으로 돌아온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돌아온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그와 함께하는 젊은 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팀원들은 매버릭을 인정하게 된다. 이후 매버릭과 팀원들은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에 돌입하게 되면서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하늘 위 비행에 나서게 된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6월 1일)
쥬라기월드 시리즈를 마무리 지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전 세계 최초로 6월 1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앞서 6월 10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목표로 했던 이번 영화는 지방선거 임시공휴일 등으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이번 영화는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4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침내 공룡들은 섬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출몰한다. 지상에 함께 존재해선 안 될 위협적 생명체인 공룡의 등장으로 겪어보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인류는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최후의 사투를 벌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