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개발사 동성아이텍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등을 특정 시간대에 일반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탄력주차 플랫폼을 구축,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해당 플랫폼은 초정밀 위성기반 위치보정시스템(SBAS)을 활용해 대상 주차장 위·경도를 측정한다. 주차 바닥면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나 카메라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친환경 기술로도 꼽힌다.
동성아이텍 탄력주차 플랫폼은 낮 동안에 비어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 노상 공영주차장, 종교시설 주차장, 중소형 빌딩 지상 주차장의 주차 가능여부를 확인한다. 실시간 후불 요금결제도 할 수 있다.
탄력주차장 위치 및 운영 시간대는 지자체 결정사항이며 서울 종로구와 도봉구는 동성아이텍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르면 오는 6월 탄력주차 시범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시범서비스에서는 거주자 우선 주차지역과 일반 도로가 주차 공간으로 활용된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경우 등록 차량이 주차하지 않는 시간대에 탄력주차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탄력주차 구역의 입·출차 및 불법주차 여부를 확인하는 별도 관리 인력이 필요 없다. 유지보수 비용이 적은 것도 지자체 등 주차장 운영주체에게 장점이 될 수 있다.
이용석 동성아이텍 대표는 “티맵과 협약을 통해 내비게이션에서도 탄력주차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며 “국내 노상주차장 디지털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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