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 물류센터에 첨단 물류 기술을 적용해 운영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란 운송·관리 등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최적의 효율성을 끌어내는 사업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컨설팅은 물론 자동화 설비 도입, 시스템 개발 등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전 과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후 통합 운영을 원하는 고객사에 운영 서비스도 지원한다. 물류센터 설계와 설비 도입, 물류 솔루션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화 기반 운영 검증 등 물류센터 구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적용하면 고객사 생산성이 최대 30% 향상될 것이라는 게 현대글로비스 설명이다. 스마트 물류센터 직접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와 달리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여 년간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한 노하우와 역량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보유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는 솔루션 기술 차별화를 목표로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기업 스위스로그의 자동화 설비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스위스로그는 자동화 창고 부문 세계 1위 기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스마트 물류센터 시장이 2018년 296억달러에서 2023년 476억달러로 연평균 1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시장 역시 2025년 약 1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적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30% 달성,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센터 혁신을 이끌 스마트 물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 물류 운영 성공에 일조하겠다”며 “앞으로도 독보적 사업 모델과 핵심 역량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