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데이터 장벽' 허문다···2024년까지 '인천데이터허브'구축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가 데이터허브 구축을 통해 데이터 장벽을 허문다.

인천시는 행정내부에서만 활용되던 데이터를 민간에게도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인천데이터허브'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 데이터허브는 시와 군·구, 산하기관에서 각각 생산·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중 공유·개방이 가능한 원천데이터를 한데 모아 대학, 기업, 연구소 등 민간에서도 활용 할 수 있도록 공유·개방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행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민간에 제공해 왔지만, 대부분 통계성 데이터로 실시간 업데이트가 불가해 수요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여러가지 제약사항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원천 데이터 공유요청에도 부응할 수 없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플랫폼, '인천데이터허브'를 구축해 행정, 복지, 교통, 문화, 도시 분야 등 시와 산하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수집한 데이터는 수요에 맞게 가공, 분석해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올해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4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데이터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대학, 기업, 연구기관, 시민 등 민간에게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해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