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2022년 제1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을 발주하고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참여희망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발주되는 사업은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이하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중심 설계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지난해보다 약 733억원 증액된 1936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다.
하드웨어(HW) 부분은 200억원 규모 7개 사업(대전센터 3개, 광주센터 4개)으로 1646억원이며, 소프트웨어는(SW) 분리발주로 32개 사업에 290억원 규모다.
관리원은 자원통합사업으로 41개 기관 202개 업무에 대해 총 2715식(HW 1392식, SW 1323식)의 정보자원을 일괄 도입, 예산절감은 물론 정보자원 공동활용 극대화를 통한 운영효율성을 도모한다.
올해 사업은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중심 사업 설계,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업체 참여기회 확대, 충분한 사업 기간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중심 설계를 위해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전환 자문, 정보시스템 구조진단 등을 진행했다.
서버 분야는 업무중요도에 따라 고성능과 중급 이하 규격으로 제품군을 분류, 중급 이하 제품군에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도 고가 고성능 제품에서 업무 성격에 맞는 경쟁력 있는 국산 제품 도입을 유도함으로써, 국산 제품의 점유율(2021년 54.1%→ 2022년 55.8%)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기여도'를 제안서 기술평가 항목에 추가, 더 많은 국내 중소제품의 도입을 유도함으로써 국내 정보기술(IT) 시장 활성화 측면도 고려했다.
관리원은 이번 1차 사업에 부처 수요를 최대한 반영(작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으며, 2차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이미 정보자원 설계에 돌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정보자원 통합사업이 입주기관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중심의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신속한 신기술 도입과 사업 참여 확대를 통해 중소 우수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