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유통사 최초 NFT 마켓플레이스 'NFT샵' 오픈

롯데홈쇼핑 NFT 마켓플레이스인 NFT SHOP
롯데홈쇼핑 NFT 마켓플레이스인 NFT SHOP

롯데홈쇼핑은 유통사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NFT SHOP'을 오픈한다.

롯데홈쇼핑은 가상 디지털 콘텐츠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기획 및 기술 고도화 기간을 거쳐 2일 NFT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

자체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에 'NFT 샵'을 개설하고, 거래 화폐 단위도 원화로 지원한다. 다양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조해 기존 NFT 플랫폼들과 차별화를 내세웠다.

마켓을 통해 구입한 NFT는 롯데홈쇼핑 모바일 내 'MY NFT 지갑'에 보관되며, 향후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에서 NFT 2차 판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NFT 샵'은 이날 오픈을 기념해 11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 NFT를 선보인다. 유명 작가, 파인아트 등 다양한 NFT도 지속적으로 공개한다. 동물 캐릭터 연작작업으로 유명한 조각가 노준 작가와 협업한 벨리곰 NFT 최초 스토리텔링이 담긴 60초 3D영상으로 300개를 한정 판매한다.

4일은 추상적인 개념을 캐릭터를 통해 시각화하는 인기 작가 '모어킹'의 새로운 시리즈 NFT를 소개하고, 오는 9일부터는 롯데홈쇼핑의 가상모델 '루시'의 '루시X모짜' 2차 민팅, '루시365일'과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마녀2' NFT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NFT 샵'을 론칭했다. 올해 안에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 아바타를 통해 상품과 브랜드 체험, 게임이 가능한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유통사 처음으로 시도하는 'NFT SHOP'은 최근 가상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MZ세대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롯데홈쇼핑 자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NFT, 다양한 형태의 협업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가상환경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