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는 단양군 소재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제조기술사업에 선정돼 국비 278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 제조공정 대비 이산화탄소 50% 감축이 가능한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적용한 건설용 2차 제품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내 수급 천연 및 부산자원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산 친환경 건설재료 제조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블록, 타일, 판넬 등 콘크리트 2차 제품 시장에 소비되는 시멘트 소비 중 10%를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로 대체하면 600억원 시장규모 확대도 가능하다. 이렇게 개발한 기술은 모든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적용이 가능하며, 사용에 제한이 없다.
특히 전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7%를 차지하고 있는 시멘트 산업은 충북이 전국 포틀랜드 시멘트 생산량 38%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에 대응해 저탄소 친환경 신성장을 위한 지속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