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5/1527577_20220502141206_702_0001.jpg)
SK는 SK임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산림총회(WFC)에 참여해 탄소 감축 노력과 국내 1호 탄소배출권 확보 그룹으로서 비전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
SK임업은 오는 6일까지 코엑스몰에서 열리는 제15회 WFC에서 한국 기업 대표로 독립 부스를 만들었다. 전시 부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산림 조성 및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충주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를 숲 속 길처럼 조성했고, 중앙부에는 나무 모형(생명의 나무)을 설치해 지속 가능 의지를 드러냈다.
SK임업은 조림을 통한 다양한 탄소 저감 사업도 소개한다. 강원도 고성 황폐지에 자작나무를 비롯한 조림수 25만 그루를 심는 것이 대표적이다. 숲이 흡수한 온실가스를 측정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는 사업이다. SK는 지난 20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최종 인가를 받아 숲 조성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국내 1호 기업이 됐다.
SK임업은 산림 기반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산주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신뢰할만한 탄소 상쇄 수단을 제공해 숲 보전과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한다.
WFC 서울 총회에는 143개국에서 1만여명 환경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SK그룹 관계자는 “조림 사업은 고 최종현 회장때부터 이어져, 최태원 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 감축 노력으로 계승했다”면서 “SK는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대비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사업 혁신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