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마트 축사시설 보급·확대에 280억 투자···13개 시·군 94개 농가

스마트 축사 자동 사료배합 및 급이기 모습
스마트 축사 자동 사료배합 및 급이기 모습

경기도는 올해 도내 94개 농가를 대상으로 국·도비 280억원 사업비를 투자해 '2022년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FTA기금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원격제어 등 자동화 시설·장비를 보급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축산농가 소득을 향상하는데 목적을 뒀다.

도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245개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서류심사, 전문가 심의 등 절차를 진행한 후, 고양시 등 13개 시·군 94개 농가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축종별로는 △한우 15개 농가 △낙농 51개 농가 △양돈 18개 농가 △양계 9개 농가 △1개 농가가 선발됐다. 사업비는 국비 30%, 지방비 40%, 융자 10%, 자부담 20% 비율로 구성된다.

이번에 선정된 94개 농가는 축종별 사육두수를 고려해 농가 1곳당 최대 15억원 한도 내에서 축산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받아 '스마트축사' 조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원 항목은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 축사 내■외부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장비, 폐쇄회로(CC)TV, 원격(또는 자동)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축산농가에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보급 확산함으로써 최적 사양관리를 도모, '생산성 향상 2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축산업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환경관리, 사양관리, 경영관리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축사시설을 보급·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