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대전형 융합신사업 창출 특구기술 실증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12개 후보과제를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대학 등에서 개발한 공공기술 중 사업화가 가능한 대형 융합기술을 발굴해 실증과 사업화까지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실증사업 1차 관문인 사전기획과제는 지난 4월 공개모집,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공모에 지역기업, 대학교, 출연(연) 등에서 총 31개 과제를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선정된 사전기획과제는 2단계인 실증사업 후보 과제로서 앞으로 3개월 동안 성공적인 실증사업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이후 기술사업화, 시장, 창업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서면심사,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개 실증사업을 확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덕특구의 혁신 역량이 지역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기술가치평가,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화 전 과정을 밀착지원, 성공적인 실증사업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조상현 대전시 과학산업과장은 “대덕특구의 다양한 혁신 기술이 지역 산업과 연결되고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게 본 사업을 통해 모델링하겠다”며 “대덕특구가 지역산업성장의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